신조어 모음 1탄!!! 이 정도는 기본
신조어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제는 TV를 보는 것만으로는 모자랄 정도죠.
유튜브나 개인 방송을 하시는 분들이 늘어나면서,
오히려 그쪽에서 오는 신조어가 더 많아지고 있으니까요.
몇 년 전, “이거 실화냐?” 이 말이 유튜브 보겸 BK의 보겸 님이
유행시킨 거라는 것을 처음 들었을 때,
아..세상이 바꼈구나.. 싶었거든요. ^^;;
이제는 TV에서 유행하는 말들을 일반인들이 따라 하는 게 아니라,
일반인인 유튜버들이 쓰는 유행어를 TV에서 따라 하는 현상이 생겨버린 것이죠.
그래서 모르는 신조어들이 너무나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TV뿐만이 아니라, 이제는 그 세대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즐겨보지 않는 한,
배울 곳도 들을 수 있는 곳도 없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신조어 모음 1탄!! 이 정도는 알아야지~~ 포스팅을 올려볼게요.
가볍게 재미있게 봐주세요. ^^
레게노
레게노는 레전드(legend)의 d를 o로 바꿔서 소리 그대로 읽은 것으로
레전드, 즉 전설을 의미해요.
이 신조어도 트위치 스트리머 우왁굳님의 방송에서
레전드(legend)를 레게노(legeno) 라고 잘 못 발음한 게 시초라고 해요.
레게노 역시 게임 방송을 통해서 유행이 되었네요!!
삼귀다
삼귀다는 사귀다의 “사”를 숫자 4라고 보고,
숫자 4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뜻으로 3으로 바꾼 뒤 삼귀다 라고 말하는 거랍니다.
썸타는 것보다는 조금 더 단계가 나아가,
아직 사귀기 위해 서로 친해지고 알아가는 단계인 것이죠.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처럼 사람과의 관계를
이렇게 쪼개서 디테일하게 표현해 내는 민족도 없는 것 같아요.
색깔도 파란색, 푸르스름한 색, 푸르댕댕, 퍼런색 등등 다양하게 표현하더니
사귀는 것 또한 표현 방법이 다양하네요. ^^
그런데 듣고 보면 어떤 단계인지 감이 오지 않나요?
아직 상대방의 마음을 확실히 모르고 긴가 민가 하는 썸타는 단계도 아니고,
서로 알아가고 친해지는 관계..
그런 상태를 “삼귀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탈룰라
탈룰라는 2017년 후반 즈음부터 유행했던 말로,
상대방의 신체나 혹은.. 예를 들어 음식 사진 등등을 올렸을 때
별로라거나, 이게 뭐냐고 디스 했는데..
그게 부모님의 이야기나 부모님과 관련된 것들이라면
굉장히 뻘쭘한 상황이 되잖아요.
그럴 때 갑자기 말을 바꾸어 어떻게든 수습하려는 상황에 쓰여요.
탈룰라는 영화 쿨러닝에서 유래된 말이에요.
아래의 짤을 보시면,
봅슬레이 이름을 짓는 과정에서 이름으로 “탈룰라” 를 하자고 하는데,
친구들이 매춘부 이름 같다고 웃으며 얘기하는데
그게 사실 엄마의 이름인 거예요!!
그러자 갑자기 태세 전환 하여 이름이 아주 예쁘다고.. ㅋㅋ
이런 식의 카톡 짤도 엄청 유행했었죠.
지금도 보면 너무 웃겨요. ㅎㅎ
그래도 자신의 실수를 알고 상황 파악을 빨리해서
그 상황을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것이 포인트예요!
탈룰라급 태세전환 이라고도 하죠. ^^
자만추
자기 만족 추구?? No~ No~
자만추는 “자연스러운 만남 추구”입니다.
비슷한 말로는 “인만추” 인위적인 만남 추구
자연적인게 아닌 소개팅이나 미팅 등등 인위적인 만남을 추구하는 스타일을 말하고,
“아만추”는 아무와의 만남 추구하는 것을 말해요.
저는 자만추가 좋아요. ㅎㅎ
꾸안꾸
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러운 멋!!
요즘은 또 너무 꾸민 것보다는 안 꾸민 듯 꾸민 모습에서
더 트랜디하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메이크업도 강렬한 화장보다는 쌩얼인데 쌩얼아닌 쌩얼 같은 화장이 유행했잖아요.
평범함 속의 특별함을 찾는다고나 할까?
저도 점점 너무 화려하게 꾸며진 모습보다는
자연스러운데, 뭔가 한끗 차이로 다르게 예쁜!
그런 모습이 더 좋은 것 같아요. ^^
얼죽아
겨울이 오면 따뜻한 커피나 따뜻한 차가 생각나기 마련인데요,
그럼에도 차가운 아이스아메리카노를 포기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죠.
바로 얼죽아!!!
얼어 죽어도 아이스아메리카노!!!
커피 프렌차이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겨울에 차가운 커피의 매출이 껑충 뛰었다고 해요.
이열치열도 아닌 이냉치냉에 이어,
이젠 얼죽아!
여러분은 어때요?
우리 신랑도 얼죽아예요. ㅎㅎㅎ
복세편살
참 사는 게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죠.
정보도 많아지고, 따라가기도 힘들고…
이렇게 복잡한 세상, 그냥 편하게 살자!! 이게 복세편살이에요.
70~90년대 살던 분들은… 너무나 치열하고 바쁘게 살아왔죠.
지금은 시대가 바뀌어서 이제 나를 돌보고, 내가 편하고 행복하게 살자!! 라고
생각이 많이 바뀐 것 같아요.
그래서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의미인 Work-life balance를 줄여서
“워라벨”이라는 말도 생겼고,
작지만 확실한 행복인 “소확행” 이라는 말도 생긴 것이죠.
사실 저 역시도 찾아보면서 새로운 단어들을 많이 알게 되었어요.
신조어들을 학생들처럼 마구마구 사용하진 않더라도
그 뜻은 알고 있어야 하지 않나 싶어요.
대화의 시작은 이해가 먼저 아니겠어요!!? ^^
그럼 다음 포스팅 때도좋은 꿀팁!! 가지고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