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홀 현지투어 가이드를 통해 릴라 고래상어, 나팔링, 히낙다난 동굴 3종 투어를 하루에 다녀왔어요. 한인 업체와도 꼼꼼히 비교해 보고 고민하여 선택하였고, 현지 가이드와 딜을 하여 아주 만족스럽게 놀다 왔지요. 총 금액과 제가 겪어본 다양한 팁을 정리하여 포스팅할게요. 포스팅 끝까지 확인해 주세요.
글의 순서
보홀 고래상어 현지투어 금액과 한인투어 비교
보홀로 여행 가기 전에 한인 투어 2군데 정도에서 먼저 가격을 비교해 봤어요. 한 곳은 고래상어+나팔링 투어만 있었고, 또 다른 곳은 제가 갔던 고래상어 + 나팔링 + 히낙다난 동굴 3종 투어를 진행했었죠. 금액이 가장 궁금하실 테니 먼저 금액을 비교하고 자세한 내용 올려보도록 할게요. (참고로 3인 기준이에요)
현지투어 | 한인투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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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액 | – 차량 : 2,500페소 (7인승 기준) – 고래상어 : 1인 1,500페소 × 3명 = 4,500페소 – 나팔링 입장료 + 가이드 (1인 200페소) = 3인 총 600페소 – 스노쿨링 장비 : 핀, 마스크, 자켓 1인 450페소 = 총 1,350페소 – 히낙다난 동굴 입장료 : 수영 안하면 : 25~50페소 수영 하면 : 125페소 (적어오지 않아서^^;; 정확치는 않은데 금액이 크지 않아요) 총 한화 약 21만원 (3인 기준) | 예약금 6만원 + 248달러 한화 약 36만원 (3인 기준) 사람 수가 많아지면 1인 금액이 조금씩 싸져요. 1인 10~12만원 예상하시면 될 것 같아요. |
기타 | – 점심 등 식사비 불포함 | – 점심 등 식사비 불포함 |
금액의 차이가 크지만 한인 투어로 가시면 이것저것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다녀오실 수 있고요. 저는 현지 투어라도 뚝뚝이가 아니라 차량을 렌트한 거라 불편하지 않게 잘 다녀왔어요.
참고로 2명이 가시는 경우 (아직 젊고 에너지가 넘친다면^^) 차량 말고 뚝뚝이로 이동하시면 1,000페소 정도에 빌리실 수 있어요. 저도 가기 전에 블로그에서 찾아보니 위와 같은 코스로 고래상어 투어비 포함 2인 4,000페소에 다녀왔다는 후기를 봤는데 보홀 와서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밴이 아닌 뚝뚝이로 다녀와서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차량인 경우도 7인승 밴은 2,500페소이고 9인승 이상은 3,500페소 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주유비 모두 포함이에요)
비교해 볼 만한 한인 업체 목록
그 외에도 다양한 투어 업체가 있으니 가기 전에 미리 비교해 보시고 문의하시고 가시길요~! 특히 고프로 없으신 분들은 인생 사진을 남기기 위해 현지업체보다는 한인 업체에서 가시길 추천드리고요.
위의 여행 정보 보러 가기 보시면 현지 심 카드도 미리 구입하실 수 있어요. 공항에서 사셔도 되지만 현지 인터넷+통화 프로모 사용법 잘 모르시는 분들은 미리 구입해 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보홀 고래상어 투어
저는 처음에 고래를 보러 오슬롭을 다녀오려고 했었어요. 아무래도 필리핀에서 고래상어 와칭으로 가장 유명한 곳이 오슬롭이었고 보홀에도 있는 줄은 몰랐었거든요. 오슬롭을 가보지 않아서 비교는 못하겠지만 제가 웹서칭을 한 바에 의하면 ..
오슬롭은 가고 오는 데 시간이 너무 많이 든다는 점, 세부에서 엄청 이른 새벽에 출발하여 몇 시간 (3~4시간?) 차를 타고 가서 30분 구경하고 다시 오는 코스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오슬롭 근처 숙박 시설에서 하루 머물까도 생각했었고요.
보홀은 투어하는 곳을 비교해 보면 가까워도 너무 가까워요. 차나 뚝뚝이를 타고 30분 정도만 달려가면 바로 고래상어를 볼 수 있어요. 도착하면 작은 배로 갈아타는데 작은 배로 5분만 타고 나가면 바로 고래상어가 있어요.
제가 갔을 때에는 3마리의 고래상어가 있었고 새우젓을 어찌나 잘 받아먹는지… 입으로 빨려들어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넘 환상적이었어요.
고래상어는 입은 커도 목구멍이 작아서 사람 발을 삼키기도 어렵대요. 너무 가까이 가지만 않으면 위험하진 않습니다. ^^ 그런데 조류 때문에 자꾸 몸이 고래상어 쪽으로 가는 바람에 저도 모르게 고래와 몇 번 부딪혔지요. 그래도 머리와 꼬리부터 3~5미터 이상 떨어지라고 하니 너무 가까이 가지 않는 것이 좋아요.
또 조류 때문에 수영하기 너무 힘들었어요. 핀 빌리는 것이 1인 250페소인데 시간을 30분 정도 주기 때문에 얼마 안 되겠지 싶어서 저희는 핀을 빌리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다음에 가게 되면 핀을 꼭 가지고 가든지 렌트하려고 해요. 새벽부터 30분 동안 힘들어 죽는 줄 알았네요. ㅎㅎ
그리고 리조트에서 출발 시간은 대부분 6시 30분에 가자고 해요. 그런데 그 때 가면 사람이 엄청 몰려있어요. 저희는 6시에 출발하자고 했어요. 30분 일찍 가니 기다리는 사람 없이 바로바로 입장 가능했답니다. 돌아오는 길에 보니 대기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요. 현지 투어로 개별적으로 가시는 분들은 5시 30분이나 6시에 일찍 출발하시길 권해 드려요.
보홀 나팔링 투어
보홀 나팔링 투어는 한인 리조트 (그랑블루 보홀센터)로 가서 스노쿨링을 하며 나팔링떼를 구경하는 투어예요. 사실 저희는 고래상어 투어가 너무 힘들었고 (새벽부터 헤엄치느라 ㅠㅠ) 그 다음 날 발리카삭으로 호핑을 가기로 했기 때문에 리조트에서 따로 스노쿨링은 하지 않고 점심만 먹고 왔어요.
위에 올려드린 금액은 참고하시라고 올려드린 것이고요. 나팔링은 리조트에서 가이드가 직접 붙어요. 가이드 없이 갈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찾아보니 투어하는 분들이 밀려있으면 가이드 기다리는 시간이 좀 있을 수 있다고 하니 고래상어 일찍 마치고 바로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갔을 때에는 프리다이빙하시는 분들이 몇 분 계셨어요. 그랑블루 리조트에서 프리다이빙도 배울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갔던 날은 특히 날씨가 별로 좋지 않아서 치어들이 많아서 별로 크게 볼 건 없을 거라고 하여 스노쿨링을 따로 하지 않은거랍니다.
히낙다난 동굴 투어
우리 아이는 의외로 히낙다난 동굴을 너무너무 좋아했어요. 한창 잠수하고 스노쿨링 하는 법을 배우는 중이었는데… 넓은 바다가 아닌 제한된 공간에 깊이도 어느 정도 있는 편이라 마음이 편했나 봐요. 잠수하고 점프하고 난리도 아니었지요. 다만 동굴 안이라서 물은 조금 차가워요.
입장료도 너무 저렴했고 수영하는 비용과 하지 않는 비용의 차이도 별로 크지 않지요. (더군다나 안에서 입장권을 따로 확인하진 않아요. 양심에 맡기는 듯 하네요 ^^;)
저희는 현지 차량을 렌트한 것이기 때문에 시간에 제한받지 않고 충분히 1시간 넘게 수영하고 놀다 왔어요. 수영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아주 재밌게 잘 놀 수 있을거예요. 햇볕도 없고 좀 어둡긴 했지만 실내 수영장에 놀러온 느낌이랄까요..
오늘은 보홀 현지업체 고래상어 투어에 대해 올려드렸어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발리카삭 호핑 투어와 체험다이빙 그리고 육상투어에 대해서도 포스팅해 볼게요. 고래상어 포함하여 4개의 투어 모두 완전 만족이었어요. 보홀은 정말 다양하게 할 것이 많은 곳이랍니다.
즐거운 보홀 여행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