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라이팅 뜻, 잔소리와 구별하는 방법
가스라이팅 뜻 궁금하신가요? 잔소리와는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가스라이팅은 예전에 미국 대통령 선거 때 사용되었던 단어가 우리나라에서는 모 연예인의 이슈로 유행처럼 그 뜻이 번져 나갔으며, 심리적 지배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연인 간, 가족 간, 사람과의 관계에서 찾아볼 수 있죠.
가스라이팅은 엄연히 말해 심리학 용어는 아니라고 합니다. 그 유래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 유래와 뜻, 그리고 어떻게 세뇌가 되어가는지, 또 잔소리와는 어떻게 구별하는지에 대해 포스팅해 볼게요.
글의 순서
1. 가스라이팅 뜻과 유래
2. 세뇌 되어가는 단계
3. 잔소리와 구별하는 방법
4. 안 당하는 방법은?
가스라이팅 뜻과 유래
대부분 가스라이팅이 심리학 용어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가스라이팅은 심리학 용어라기 보다 대중들이 많이 사용하는 유행어가 가깝다고 해요.
그 유래는 1938년에 나왔던 연극인 가스등(Gaslight)에서 나왔어요.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뜻을 알고 있듯이 연극의 줄거리는 잭이라는 남성이 그의 아내를 심리적으로 지배하고 억압하려는 내용이라고 해요. 교묘히 아내의 심리를 이용해 결국은 남편한테 기댈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것이지요.
상대방에게 자신한테 의지하게끔 세뇌를 하고, 그 대상은 “나는 이 사람 아니면 안 돼!”, “내가 못난 것이 맞아!” 등의 생각을 하며 판단력을 잃게 되지요.
하지만 요즘에는 이 말이 유행하면서 부모님이 하시는 말씀이나 심지어 연인, 가족 간의 걱정스러운 말도 가스라이팅이라고 오해하며 불신하는 일도 많은 것 같아요.
“너를 위해 하는 말이야” 이 말을 한다고 해서 가스라이팅이라고 할 순 없어요. 그 말과 함께 “지금 네가 하는 행동과 생각은 이상하니 내 말을 들어야 한다” 라고 스스로 의심이 들게끔 만들어야 가스라이팅이라고 할 수 있어요. 구분하기 참 어렵죠?
그래서 더욱 더 그 의미를 잘 알고 나의 상대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더 많이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아요. 예를 들어 간섭이나 잔소리와 구분을 지을 줄은 알아야 하겠죠.
걱정스러운 마음에 전하는 잔소리에 오히려 “지금 나한테 가스라이팅 하는 거야.” 라며 몰아가는 일이 생기면 안 되니까요.
세뇌 되어가는 단계
1. 먼저 당연한 것이겠지만 가까운 사이에서 많이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서로의 관계가 아주 밀접할 확률이 높겠죠. 가족, 연인, 부부 사이일수록 더 쉽게 당할 수 있어요. 친밀하기 때문에 경계심이 없을테고 그렇기 때문에 조종하기가 쉬운 것이죠.
2. 기억을 왜곡시켜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들어요. 예를 들어 어떠한 실수를 저질렀을 때, 그 사소한 것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계속 상기시키거나 왜곡하여 기억을 의심하도록 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분명히 자기 전에 불을 껐음에도 다시 몰래 키고 온 뒤 “오늘도 불을 안 껐네, 어제도 안 껐고 지난 번에도 안 껐지” 등등 그런 적이 없음에도 기억을 왜곡시켜 작고 사소한 것에서부터 내가 그랬나? 스스로 의심을 하게 만들지요.
3. 주변의 다른 사람들을 만나지 못하게 만들어요. 다른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게 하고, 조언을 듣지 못하게 하며 자기한테만 기대게 만들며 심리적으로 고립된 상태로 만드는 것이지요
4. 피해자를 무시하기 시작해요. 그리고 별 거 아닌 일인데도 유난을 떠는 것처럼 별난 사람 취급을 합니다. 이미 주변사람들에게도 “별 것도 아닌데 이런다” 라며 그 사람을 예민한 사람으로 박제시켜 버립니다.
이렇게 무시했다가 조금의 관심이라도 주면 피해자는 그게 좋아서 그 사람에게 더욱 기대게 됩니다.
피해자는 기억도 판단력도 심지어 자신의 감정까지도 의심하며 그 사람이 하는 말이 옳다고 생각하고 무기력한 채 기댈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이지요.
잔소리와 구별하는 방법
특히 부모님의 잔소리와 구별하는 방법을 알고 싶은 자녀들이 많을 것 같아요. 부모님의 걱정스러운 마음에도 가스라이팅이라 의심하며 반항하고 싶을 때가 있을 테니까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가스라이팅이 아닐 거랍니다.
예를 들어 공부하라는 엄마의 잔소리가 듣기 싫다고 해서 엄마가 자녀를 가스라이팅 하는 사이코패스는 아닐 거예요.
공부는 하지 않고 핸드폰만 하거나 게임만 하는 자녀가 답답해서 한 마디 하는 것이겠지요.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예요. 자신의 상사가 나를 가스라이팅 하는 사람일 확률보다는 그냥 일하는 게 엄청 답답해서 쏟아져 나오는 잔소리일 확률이 더 크지 않을까요?
그렇게 따지면 가스라이팅 하지 말라고 계속적으로 강요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역으로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넌 지금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으니 나에게 가스라이팅을 하면 안 된다”라고 가스라이팅을 하는 거죠.
가스라이팅과 잔소리를 구별하는 방법은 오히려 단순할 것 같아요. 그 사람의 평소 행동을 관찰해 보는 것이죠.
이 사람이 정말 나의 기억을 세뇌시켜 억누르려고 하는건지.. 평소에는 나를 걱정해 주는 마음이 더 큰데..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 때에만 그랬던 건 아닌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잘 모르겠으면 주변사람에게도 물어보세요.
그 말과 행동이 평소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져 온 행동인지, 아니면 어떠한 특별한 상황 속에서 잠깐 취했던 행동인지를 구분해야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미 자각하고 있다면 분명 구별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안 당하는 방법은?
세뇌 되어가는 단계에서 2단계까지는 당할 수 있다고 해도 3단계까지 오면 정말 벗어나기 힘들다고 해요.
그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심리적인 고립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이에요. 주변 사람과의 관계를 끊지 말고 나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고 공유하며 어떻게 해서든 도움을 받아야겠지요.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의견을 들어보고 객관적으로 자신의 상황을 판단해야 합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나의 장점을 생각하고 감사한 일과 행복한 일을 생각하며 자존감을 키워야 해요. 억지로라도 나는 좋은 사람이고 특별한 사람이라고 되새겨 보아요.
심리학 박사 김경일 교수님의 가스라이팅에 관한 유튜브 영상이 있어요. 바로 보실 수 있도록 아래 영상 가지고 왔어요.
전혀 지루하지 않으니 재생속도 1.5배나 1.75배로 틀어놓고 보시면 재밌게 감상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은 가스라이팅의 뜻과 유래, 잔소리와 구별하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했어요.
저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정보와 지식을 얻으실 수 있도록 지식인 카테고리에 글을 꾸준히 올리고 있답니다.
또 다른 재밌는 주제의 읽을거리가 많으니 저의 다른 포스팅도 살펴봐 주세요.
이 포스팅은 나무 위키 백과사전 가스라이팅을 참고하였습니다.
저는 전문가는 아니며 소개해 드리는 입장에서 작성한 것이기 때문에 현재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되신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길 권해드려요.